서해선 개통 승차 탐방기, 김포공항에서 대곡역까지 이용 후기

7월 1일 서해선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총 6개 역을 위주로 18.3㎞ 거리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인데, 어제 김포공항에서 타 보았습니다. 


서해선


김포공항에서 독립문역을 가기 위해서는 기존에는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공덕역에서 서대문역까지 가서 버스로 환승하여 가는 방법을 택했었는데, 서해선이 개통되었다고 하니 김포공항에서 대곡역으로 가서 3호선으로 순환하여 독립문역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미 사람들이 엄청 붐비기로 유명해져서  '지옥철'의 대명사가 된 김포공항역은 서해선까지 연결되면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선, 김포골드선, 서해선 등 총 5개 호선이 겹치는 국내 최초 '5중 환승역'이 되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아무튼 김포공항은 가장 사람들이 많은 역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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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개통 승차 탐방기

기존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을 연장해 고양, 서울, 부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 새로 뚫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은 드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으려면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김포공항역에서 서해선을 갈아 타려면 하염없이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이게 어디까지 내려가는 것인지 좀 황당할 수 있습니다. 마치 끝 없이 내려가는 기분인데 핵전쟁이 나도 이만한 대피소가 없을 정도로 아주 깊은 지하입니다. 만일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난다면 걸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도 큰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끝 없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밑에서는 끝 없이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그런데 다른 지하철과 연계하여서 갈아 타려면 서해선으로 가는 길이 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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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역시 복선전철선이다 보니 미니열차인데, 이게 뭐 김포골드라인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낮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은데 출퇴근 시간에는 아마도 타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셋째는 김포공항역도 역시 포화상태로 만땅입니다. 원래 이용객이 많은 김포공항역은 환승이 힘든 곳인데,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이제는 김포공항역도 불편한 역이 되었습니다.

김포공항역에서 본 서해선 이모저모

에스컬레이터를 한참 타고 내려온 김포공항 서해선 플랫폼입니다. 다른 지하철 플랫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서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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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안은 비교적 깨끗합니다. 하기야 개통한지 며칠이 안되었으니 깨끗한 것 당연합니다. 이곳은 종점인 대곡역에 도착해서 승객들이 다 내리는 상황에서 살짝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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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이 개통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승객들이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복잡하지 않습니다. 갈아 타는 것도 그렇고 아무튼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려는 분들은 미리 잘 확인하시고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해선 노선도

대곡, 능곡, 김포공항, 원종, 부천종합운동장, 소사 총 6개 역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서해선노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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